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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다름의 의미 만약 협력자와 계속 의견이 부딪히고 여러 버전을 내놓은 후에도 특별한 아이디어에 이르지 못한다면, 두 사람이 잘 맞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다. 협력자와 무조건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에도 역시 잘 맞지 않는다는 뜻일 수 있다. 우리는 생각과 작업 방식, 취향이 전부 똑같은 사람을 찾는 게 아니다. 당신과 협력자가 모든 면에서 똑같이 생각한다면, 둘 중 한 명은 필요치 않다는 뜻이다. 똑같은 색의 필터 두 개에 빛을 비춘다고 생각해 보라. 두 필터는 서로 떨어져 있든 함께 있든 똑같은 색조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서로 다른 필터가 합쳐지면 새로운 색조가 탄생한다. 릭루빈인간은 모두 다르다. 완전히 똑같은 인간은 없다. 인간이 모두 똑같다면 지구상에는 한 명의 인간만 존재하면 된다. 우리가 모두 존재하고 있다는 .. 더보기
바다와 같은 자존감 바다는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지배당하지 않는다. 늘 움직이고 변화하기에 단조로움과는 거리가 멀고, 길들일 수 없기에 그 누구도 바다에서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바다가 그렇게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다 앞에서 무력해지는 이유다. 로랑스 드빌레르바다와 같은 존재 앞에서 그렇지 못한 자들은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지배당하지 않는 자는 자유롭다. 늘 움직이고 변화하는 자는 매 순간 성장하며 타인에게 길들여지지 않고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길들여지지 않는 자는 바다와 같다. 감히 깊이를 가늠할 수 없고 넓이를 측정할 수도 없는 내면의 바다는 깊은 자존감과 드넓은 자신감에서 온다. 더보기
부정적 감정도 긍정적이다. 질투와 시기를 구별할 필요가 있어요. 질투심이 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존재를 보고 그렇게 되고 싶다는 욕망이라고 한다면, 시기심은 그냥 그 존재를 끌어내리고 싶은 욕망 같은 거예요. 혹은 그 사람의 상승을 못 견디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만약 상향 평준화된 이미지를 보고 질투심을 가져서 나도 상승하고 싶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한다면 그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상향 평준화된 이미지를 보고 시기심을 가지고 그 상태에 머무른다면 그런 병적인 상태를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김봉현질투와 시기는 인간이 느껴서는 안 될 부정적 감정의 카테고리에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부정적인가 긍정적인가에 대한 분류는 의미 없다. 내가 느낀 감정을 억압하지 않은 채 어떻게 흘려보내고 성장에 .. 더보기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한국 사회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주 부당한 꼬리표를 붙이며 깎아내린다. 입고 싶은 옷을 입고, 하고 싶은 머리 스타일을 한 것만으로도 손가락질을 받는 게 한국 사회다. 사람들은 자기의 불편함이 곧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착각한다. 김봉현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본인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 나로 태어나 남의 눈치를 보느라 나로 살지 못하는 삶은 의미가 없다. 멋대로 행동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끼쳐도 상관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다만 남의 시선과 기분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잃지 말라는 것이죠. 과도하게 눈치 보고, 남의 심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정작 자신이 불행해지고 있지 않나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말이에요. 김봉현어.. 더보기